이태우(오른쪽)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에 가서명한 뒤, 린다 스펙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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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한국 정부가 내게 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한미 모두의 성취”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분담금 협상) 합의는 양측에 중대한 성과(a significant accomplishment)”라며 “우리의 동맹과 우리의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53년 이래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동북아시아, 이보다 넓은 인도태평양 지역, 이를 넘어선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이날 2026년 이후 5년간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첫해인 2026년 분담금은 2025년 대비 8.3% 오른 1조5,192억 원으로 정해졌고, 이후 연간 인상률은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하기로 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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