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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환율, 美 9월 고용 '깜짝 증가'에 급등…1350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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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단숨에 1350원 목전까지 올라섰다.

미국의 지난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1월 다시 '빅 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된 탓이다.

5일(한국시간) 새벽 2시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0.20원 급등한 13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5만 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31만 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14만 7000명)를 크게 웃돈 결과다.

같은 달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지면서, 예상치(4.2%)를 밑돌았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1월 빅 컷 가능성은 '제로'(0%)로 쪼그라들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30% 초반대의 가능성이 반영됐지만, 두 번째 빅 컷은 없을 것 같다는 쪽으로 기대가 급변한 것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102.7 근처까지 올라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간 후퇴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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