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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타트 브리핑] 봉지에 화약띠 둘러 타이머 전선 달아 '펑'... 풍선이 아니라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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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지난 5월부터 잊을 만하면 북한에서 계속 날려 보내는 쓰레기 풍선.당장 오늘 아침에도 사흘 만에 또 날아왔습니다.

이 풍선의 구조와 터지는 원리가 구체적으로 파악됐는데요.

봉지에 화약띠를 둘러서 타이머에 전선을 달아 '펑'하고 터지는 건데 이게 "풍선이 아니라 무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횟수는 오늘 포함해서 25번이고요.

개수로는 5천 개가 훌쩍 넘습니다.

서울 시내 하늘에서도 많이 목격됐죠. 화재, 파손, 이착륙 중단 등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만 78건입니다.

북한은 고무풍선에 쓰레기, 거름 등을 채운 비닐봉지를 매달아서 풍선을 만듭니다. 풍선과 봉지 사이에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발열 타이머를 달고요.

쓰레기 봉지에는 허리띠처럼 화약띠를 두르고 발열 타이머와 전선으로 연결합니다.

이 발열 타이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데 그러면 화약띠가 펑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가마치 '운동회 박' 터지듯이 열리는 것입니다.

만약 타이머 설정 시간보다 일찍 풍선이 떨어지면 지상에서 화약이 터지면서 불이 나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땅에 떨어지는 적중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건데요. 6월 2차 살포 땐 12%였는데 7월 10차 때는 96%에 달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확도가 높아진 만큼, 나중엔 목표물을 정해서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신문은 담았습니다.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이런 말이 있죠. 산업계에서 치열한 '밥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밥맛이 좋아야 일할 맛이 난다면서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구내식당들도 있다고 합니다.

먼저 한 사내 식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테이크 아웃 코너인데 시리얼부터 각종 베이커리, 단백질 음료 등이 쭉 진열돼 있습니다.

식당에선 최대 12개 메뉴 중 골라 먹을 수 있을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하고요.

밖에 나가면 '오픈 런'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요?

인력 쟁탈전에서 인재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함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력 쟁탈전이 치열한 반도체 업계에서 두드러집니다.

아예 유명 식당 메뉴를 사내 식당으로 끌고 들어오기도 하고 쿠킹 클래스를 열기도 합니다.

이런 밥 경쟁은 저비용 항공사 사이에서도 치열합니다.

차별화된 맛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건데미쉐린 식당, 유명 셰프의 요리 등을 내세우면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업종별로 자영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불황·고물가에 회식이 사라져서 노래방 마이크는 꺼져가는 반면오히려 개업이 늘어난 업종도 있는데요.

내용 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혼술족은 늘고 외식과 회식이 줄었죠. 노래방 업종이 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016년 전국 노래방 수는 3만 5000여 개였는데 올해에는 2만 5990개로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8년 동안 거의 1만 곳 가까이가 문을 닫은 겁니다.

음식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 문을 닫은 음식점만 15만 개, 폐업률은 19.8%입니다.

5곳 중 한 곳은 장사를 접었다는 이야기죠. 반면 조용히 늘어나는 업종도 있는데요.

편의점과 카페가 대표적입니다.

커피전문점은 4년 사이에 2만5천 곳 넘게 늘었습니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저가 커피 매장으로 소비자가 몰리는 현상이 반영된 겁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만 100만에 달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자영업자의 영업 환경을 개선하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지적합니다.

또 퇴직한 세대가 무작정 자영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전략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겨레신문 보겠습니다.

슬픈 통계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힘든 사회"라고 답한 사람이 무려 88%나 됐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신도 강하게 드러났는데요.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 힘든 사회라서 차라리 나지 않겠다는 겁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사회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응답은 64.7%나 됐습니다.

출산과 양육이 개인에게 내맡겨지고, 정부의 정책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한 사람도 73%였습니다.

'사회의 질'이 낮고,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출산 기피는 합리적 선택이 되죠.

그 결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한국은 아이 낳기 힘든 사회라고 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의 질이 낮다고 생각하는 계층일수록 출산과 결혼 의향도 낮게 나타났는데요.

신문은 개인의 가치관이나 형편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과도한 경쟁이신뢰를 약화시키고 불안을 키운다는 거죠. 그 결과 결혼과 출산을 피하게 된다는 겁니다.

또 응답자 절대다수가 우리 사회는 경쟁으로 인한 압박, 타인과의 비교가 심하다고 답했습니다.

불안과 경쟁에 뒤덮인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통계였습니다.

마지막 한국일보입니다.

2016년 해체됐던 투애니원이 8년 만에 재결합했습니다.

국내에서 팬들과 만난 건 꼭 10년 만인데사흘간 전석 매진. 현재진행형 전설임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투애니원은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서울 공연 월드 투어를 열었습니다.

'Fire',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 등등제목 들으면 아는 명곡이 정말 많은 그룹이죠.

히트곡들을 쏟아내는 2시간 동안 관객들 호응도 엄청났다고 합니다.

투애니원은 K팝 2세대 대표 걸그룹이면서'걸 크러시'의 원조로도 평가가 됩니다.

걸그룹의 장르적인 한계를 깨고 K팝의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혔다는 평을 받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칼군무보다는 각 멤버의 개성과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투어는 아시아 각국으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멤버들은 "월드투어를 마치고 더 큰 곳에서앙코르 콘서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다시 멋지게 재결합한 투애니원 응원하겠습니다.

10월 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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