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행안위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모경종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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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성향의 강사들이 참여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에 지난 9월 말까지 448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은 인사혁신처 국감자료를 통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 이해 과정’ 수강자가 9월 말 기준 448명으로, 교육부 소속이 4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43명, 법무부 35명 순, 인사혁신처 31명, 해양수산부 27명의 순이었다.

해당 교육 과정은 정부의 주요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실천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중앙부처 4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집합교육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강사들의 뉴라이트 성향이 문제가 된 바 있다. 독립기념관장을 뽑는 면접심사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답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자유경제원장을 지낸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등이 대표적이다.

모경종 의원은 “영유아부터 평생교육까지 대한민국 전 세대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뉴라이트 사상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공직사회에 왜곡된 역사관을 심으려는 시도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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