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8일 싱가포르 국립식물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 참석해 난초 등록증을 들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난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난초 명명식은 국화인 ‘난초’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한 뒤 그 난초에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국빈들의 이름을 붙여주고 직접 심게 하는 싱가포르의 특별한 전통이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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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의 ‘난초 외교’라고도 불린다.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서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 준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의 이름을 딴 ‘윤석열·김건희 난초’가 생겼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2018년 싱가포르 방문 당시 한 난초의 종에 ‘문재인·김정숙 난초’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윌리엄 왕세손,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등 주요 정상들도 ‘난초 명명식’에 참석한 바 있다.
싱가포르 |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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