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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팩플] AI 사용 권한, 창작자가 결정…어도비, 콘텐트 '자격 증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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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0일 어도비는 콘텐트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능인 ‘자격 증명’(Content Credentials)을 발표했다. 사진 어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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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으로 만든 작업물을 AI(인공지능)가 학습해도 될지 앞으로는 창작자가 직접 결정하게 된다.



무슨 일이야



10일 어도비는 콘텐트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능 ‘자격 증명’(Content Credentials)을 발표했다. 이미지·오디오·영상 파일 등 작업물에 콘텐트 정보를 표시하는 기능이다. 창작자 이름이나 웹사이트·소셜미디어 등 창작물의 위치 등 기본 정보를 자격 증명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어도비의 대표 프로그램 포토샵 등 클라우드 앱과 웹에서 지원한다.



AI 시대에 특화된 ‘자격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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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는 자격 증명을 통해 생성AI 모델에 의해 자신의 콘텐트가 사용되거나 학습되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표시할 수 있다. 사진 어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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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는 자격 증명을 통해 생성AI 모델에 자신의 콘텐트가 사용되거나 학습되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표시할 수 있다. 창작자가 사용 및 학습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콘텐트는 어도비의 자체 생성AI 파이어플라이(Firefly)에서 활용할 수 없다. 어도비는 다른 생성AI 모델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업계 전반에 걸쳐 해당 기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자격 증명은 디지털 지문,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 암호화된 서명 등 메타 데이터를 콘텐트와 결합한다. 어도비 생태계를 넘어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서 자격 증명이 손상되지 않고 검증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 외부에서 자격 증명이 삭제되더라도, 편집 기록을 포함해 모두 복구해 다시 표시할 수 있다. 스크린샷을 찍는 경우에도 복구가 가능하다.



왜 중요해



창작자는 자격 증명을 통해 작업물에 대한 정보와 사용 권한을 표시할 수 있다. 무분별한 데이터 학습, 딥페이크 등 기술 범죄 등 AI 오남용으로 콘텐트 업계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 자격 증명은 AI 시대 창작자가 작업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게 어도비 측 설명이다.

창작자들은 작업물의 무단 공유나 저작자 표시 오류를 걱정한다. 어도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창작자의 절반 이상(56%)이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동의 없이 생성AI 모델을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어도비 측은 “디지털 작업물에 대한 영양 성분 표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팩플: AI시대, 창작자의 권리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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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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