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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이름의 기술 展' …"작품 아닌 작품 제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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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이름의 기술'이 오는 10월 11일(금)부터 2025년 2월 23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작품의 제목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관람객이 난해하게 여길 만한 제목을 분류해 제목의 효용성을 질문하고, 창작의 영역에서 제목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김도균, 김범, 김순기, 김상진, 공성훈, 바바라 크루거, 이상남, 최명영 등 총 25명의 평면, 영상, 설치 등 37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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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전시 기획의 취지와 배경을 소개하는 '프롤로그-이름의 기술'을 시작으로, 1장에서는 <무제> 작품 16점이 전시된다. 2장은 기호화된 제목을 통해 작품과 제목의 의미망을 탐색하고, 마지막 3장 '문장-이것은 이름이 아니다'에서는 언어와 이미지의 동시대적 특징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의 가장 특징적인 공간인 '이름 게임'은 전시장 중앙에 조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각 장(무제, 기호, 문장)을 연결하고 관람객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는 이름을 변경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한 다음 게임의 절차를 따라가면서 새로운 이름을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이름은 작품 옆에 부착된 디지털 명제표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름의 기술'은 작품의 해석을 돕는 메신저로서 '제목'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작품 관람을 보다 더 능동적이고 새롭게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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