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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여야, 국감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공방…'동행명령장' 발부 명태균·김영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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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감은 온통 김건희 여사말고는 할 게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흘째 곳곳에서 공방이 벌어졌는데, 양문석 의원은 김 여사가 참석한 국악 공연을 왕조시대 기생에 빗대는 듯한 표현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오늘 국감 이슈는 최원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원회는 중앙선관위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신정훈 / 국회 행안위원장
"김영선증인과 명태균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을 즉각 집행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명 씨의 허풍을 근거로 수사 기관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고, 야당은 명 씨가 불법 여론조사로 대통령에 접근한 거 아니나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승환 / 국민의힘 의원
"이거는 또 창원이지 않습니까? 근데 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법 여론조사를 활용해 지난 대선 시기 윤 대통령 부부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국회 문체위의 국가유산청 국감에선 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지난해 4월 김 여사가 참석한 청와대 행사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비판하며 공연자들을 기생에 빗댄 듯한 표현을 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분들이 기생인가요? 갑자기 기생집으로 만들어 놓은 거잖아요 .사극에서 나오는 정승 판서들 앞에서 공연하는 모습과 똑같은 것 아니에요? 도대체 어느 시대에 사시는 겁니까?"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국악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모멸감 느끼실만한 표현이실 수 있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환노위 국감에선 야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역사관을 문제삼으며 퇴장을 요구했지만, 김 장관은 이유를 밝히라며 반발해 설전이 벌어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에 대해서 다르게 발언을 한다면은 퇴장조치를 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퇴장할 이유를 다시 밝혀주시면 제가 퇴장하겠습니다."

야당은 증인 철회 안건을 단독 의결해 김 장관을 강제 퇴장시켰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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