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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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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정상회담…“이른 시일 내 다시 만나자” 호위함 방산수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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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알바니지 정상회담

“국방·방산 협력 확대” 합의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으고, 가까운 시일 내 재회담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알바니지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역내 및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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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대목은 양국 정상이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강조하며 호주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호주 해군은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목적 호위함 11척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이 “유사입장국 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회담 말미에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정상이 조만간 호주 또는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열구 국방·방산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엔티안=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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