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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재용·정의선·신동빈, 이번 주말 한자리 모인다···최태원 차녀 결혼식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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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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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인 해병대 장교 케빈 황 씨와 화촉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재계 총수들도 이 자리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비공개로 치러지는 이번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SK 일가 친인척뿐 아니라 주요 그룹 총수들도 일제히 참석해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에게 초청장이 사전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전날 밤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결혼식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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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장은 2022년 열린 정의선 회장의 장녀 진희 씨 결혼식에는 딸 원주 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원주 씨가 입은 베르사체 원피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17년 열린 최 회장의 장녀 윤정 씨 결혼식에도 참석한 만큼 이번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도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재계 맏형'인 최 회장이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정관계 인사들과 왕성하게 교류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정관계 인사들도 상당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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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인 예비 신랑 황 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황 씨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민정 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해군 대위로 복무한 후에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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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측면 통유리를 통해 한강과 서울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호텔 방문객과 동선이 분리돼 정·재계 자녀, 연예인 등이 결혼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수 백지영·배우 정석원, 가수 신성우, 배우 윤상현·가수 메이비, '빙속여제' 이상화·방송인 강남, 가수 박현빈 등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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