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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거와 투표

이재명 "이번 선거, 민심 거역 정권 민심 무서움 일깨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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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출석으로 원격 유세…"투표야말로 주권자 가장 강력한 무기"

박찬대 "국민 목소리 들려줘야"…진성준 "서울시교육감 투표도 꼭"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0.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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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원격으로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 혐의 재판 출석으로 현장 지원 유세가 불가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선거는 단지 전남 영광·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은 주권자의 책무"라며 "단호한 주권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재판 출석으로 직접 현장 지원유세를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재차 밝히며 "저는 오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러 간다.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주시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손으로 10.16 재보궐 선거,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고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 역시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우려하며, 본투표에서만큼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통상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낮을수록 보수에 유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단순히 기초자치단체장 하나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나라를 살릴 기회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2년만에 민생 경제는 파탄나고, 국격은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의 목소리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들려줘야 한다"며 "'더 이상 못 참겠다', '더 이상 못 살겟다'는 분노를 담아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금정·영광·곡성·강화 단체장 선거에 가려져있습니다만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며 "사전투표율이 2014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서울 시민들께서 꼭 투표해주실 바란다"고 호소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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