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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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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 성과를 공유하며 순방 성과가 국민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에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순방을 통해 아시아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 등 핵심 경제 협력 분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방문했다. 특히 라오스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회의에도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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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빈 방문에서의 성과로는 △75년 만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필리핀 FTA 조속 실행 △대형 해상교량 및 라구나 호수순환 도로 등 대형 인프라 사업 진출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 △바탄 원전재개 타당성 조사 참여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저와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도 우리 기업 참여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며 "글로벌 물류허브 싱가포르와 공급망 동맹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와 체결한 LNG 협력 MOU와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은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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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정상회의, EAS(동아시아정상회의) 등 아세안 계기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과 나눈 논의 결과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양측은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선언했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최상의 협력 관계에 진입했으며, 평화·번영·상생의 미래 동반자로서 안보·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3'에 대해선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한-아세안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아세안+3 협력체에서 우리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윤 대통령, 정진석 비서실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1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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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한민국은 아세안 역내 금융과 식량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고, 미래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아세안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아세안과의 연계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EAS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안보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규범과 규칙에 대한 도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역내 가치 공유국들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국제 질서에 반하는 도전들에 더욱 긴밀히 공조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계기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정상 셔틀 외교와 각급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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