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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상간 맞소송’ 최동석·박지윤, 이혼 전말 카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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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정서적 바람” VS 박지윤 “의처증이고 망상”


매일경제

박지윤, 최동석. 사진|스타투데이DB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전 아나운서 부부 박지윤과 최동석이 카카오톡 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유책 사유는 상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이혼은 폭언, 폭력,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육체적 정신적 갈등이 총망라되어 있다”며 두 사람의 팽팽한 입장차가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상간은 이혼 사유가 아니라는 것. 디스패치는 “하지만 어느 순간, 루머가 사실로 둔갑했다. 두 사람은 이혼 사유가 제대로 알려지길 원했다. 절대 상간은 이혼 사유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마지막 싸움을 토대로 자료를 공개한다”며 14가지 키워드로 양측의 팽팽한 갈등을 정리해 보도했다.

최동석은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은 박지윤의 ‘험담’이라고 했다. “박지윤이 지인들에게 저를 험담해 신뢰가 급속도로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2019년 3월 박지윤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그녀 인생에서 조용히 사라져라. 연락도 하지 말고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가라. 그렇지 않으면 이혼 소송을 각오하고 이 내용을 대중에게 알리고 법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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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방송에서 박지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사과하며 소송을 취하하고 싶다고 밝힌 최동석.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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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지윤은 “10년의 폭발”이라며 “2022년 11월 25일(LA 여행)와 2023년 7월 13일(거래처 미팅). 의심과 트집, 비아냥의 반복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친구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한 한탄이며, 다수를 대상으로 떠벌린 게 아니”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걸로 4년째 지속적인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최동석은 2023년 7월 13일 후배에게 박지윤이 한 남성과 함께 카페에 있다는 문자를 받고 외도를 의심했지만, 박지윤은 비지니스 관계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녹취록에서 박지윤은 “너는 모든 남녀 관계를 섹스로만 보고, 너 망상으로 보고, 의심으로 보니까, 모든 게 다 시그널이지”고 일갈했고, 최동석은 “니가 섹스를 안 하고 바람을 안 피웠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정서적 바람이라고”라고 맞섰다.

또 최동석은 2020년 6월 KBS‘ 9시 뉴스’ 하차 이유로 박지윤을 꼽았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영향으로 우울증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으나, 박지윤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즈음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자녀들의 학비와 금전 문제, 재산 분할을 두고 격한 대립을 이어나갔다. 최동석은 박지윤 명의 압구정 아파트에 18억원의 가압류를 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분할 소송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조치다.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최동석 박지윤은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근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을 예고했고,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최동석은 지난 1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파국으로 치달은 이혼 소송에 대해 “많이 후회된다.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는 있다”며 “미안하다.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어도 되는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사과하며 박지윤과의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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