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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암호화폐 시장 흔든 일론 머스크…中 자율주행 '포니AI' 美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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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말 한마디에 암호화폐 업계가 들썩인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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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 마디에 천당과 지옥…일론 머스크, 암호화폐 시장 들썩이게 한 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서 도지코인(DOGE)을 연상시키는 언급을 한 이후 도지코인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머스크의 말 하나하나가 암호화폐 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캠프에 도지코인(DOGE) 티커와 명칭이 같은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를 언급한 게시물을 남기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2%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2020년 12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만큼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처음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 달 후인 2021년 1월에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비트코인'으로 업데이트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였다. 머스크는 2021년 5월, 채굴에 쓰이는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한다는 트윗을 올렸고, 비트코인 시장은 급락했다.

■ 中 자율주행 '포니에이아이' 미국 IPO 추진…3억달러 조달 목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이번 주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니에이아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3억달러(약 4117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광저우 자동차 그룹이 이 상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에이아이는 2021년에 미국 주식 상장을 고려했으나, 이를 보류한 바 있다. 회사는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되어 미국과 중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광저우에서 유료 완전 무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지난주 포니에이아이에 2700만달러(약 370억5210만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해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또 다른 투자자에는 토요타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네옴(Neom)이 있다.

■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구독제 개편…일부 광고 표시

유튜브가 프리미엄 라이트 구독제를 개편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호주, 독일, 태국에서 테스트 중이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새로운 버전의 유튜브 라이트는 제한된 광고를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콘텐츠와 숏츠에 비디오 광고가 표시될 수 있으며 검색 및 탐색 시 방해가 되지 않는 광고가 표시된다고 한다.

당초 프리미엄 라이트 구독제는 2021년 유럽 유튜브 플랫폼에서 등장했지만 몇 년 만에 사라졌다. 프리미엄 라이트의 유일한 장점은 모든 광고를 제거하는 것으로, 일반 프리미엄 구독제의 오프라인 및 백그라운드 보기 옵션은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호주에서 프리미엄 라이트의 경우 월 9달러(약 1만2000원), 전체 프리미엄 액세스의 경우 월 17달러(약 2만3000원)다. 이는 일반 요금제의 절반 정도였던 기존 라이트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 美 대선 예측 시장 폴리마켓, 베팅액 20억달러 돌파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2024년 미국 대선의 승자를 예측하는 베팅 규모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폴리마켓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2.3%의 당선 확률로 약 6억8000만달러의 베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억5500만달러로 37.5%의 당선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와 해리스에 대한 베팅 규모는 지난달 24일 1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단 23일 만에 20억달러를 돌파했다.

오는 11월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2024년 미국 대선이 폴리마켓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폴리마켓의 10월 월간 거래량은 9월의 5억3350만달러보다 113.7% 증가한 11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올해 5월 시리즈 B 펀딩에서 45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추가로 5000만달러를 모금하고 자체 토큰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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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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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드컵 LPL 내전, 승자는 LNG…한화-T1-젠지도 모른다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 첫 경기부터 대이변이 발생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전승을 달려온 강력한 우승 후보 LNG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롤드컵 8강전 첫 번째 경기, 웨이보게이밍과 LNG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들 두 팀 간의 경기는 LPL(중국) 팀 간의 내전으로,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 팀의 경기를 두고 전문가들은 3-1 스코어로 LNG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 예상을 뒤엎고 웨이보게이밍이 LNG를 상대, 3-1 스코어로 경기를 잡으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같은 경기 결과는 전 세계에 있는 롤드컵 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앞서 LNG는 팀 리퀴드, BLG, 디플러스 기아 등 강팀을 연달아 잡아내며 3승 0패를 기록, 젠지와 함께 가장 먼저 8강 진출에 성공한 팀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LNG의 탈락은 LCK(한국) 팬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정말 어떤 팀이 우승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 구글 검색 책임자, CTO로 승진…"AI 군비 경쟁 본격 돌입"

구글이 프라바카르 라하반(Prabhakar Raghavan) 구글 검색 책임자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했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라하반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큰 도약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이 직책에서 그는 나와 구글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술 방향과 리더십을 제공하고 기술 우수성 문화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피차이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에서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구글의 전략적인 조치로, 라하반이 지냈던 검색 책임자 자리는 닉 폭스(Nick Fox)로 교체됐다.

라하반은 2018년부터 지식 및 정보 부서를 이끌었으며, 올해 초에는 직원들에게 달라진 시장 현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라하반의 후임인 폭스는 2003년부터 구글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및 디자인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회사의 어시스턴트 제품을 담당했다.

■ [2024국감] "금융 컨트롤타워 역할 제대로 했나"...여야 금감원 질타 한목소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연이어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독 책임을 묻는 질타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감독원의 기능에 대해 회의심이 많이 든다"라며 "서민들이 1~2억 전세대출해서 달달이 40만원 60만원씩 이자 갚기 바쁜데 금융권에서 사고 한번 터지면 몇백억 몇천억이다. 이 원장이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업권에 대한 감독 책임을 묻는 질의도 이어졌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일 이후인 지난 7월 23일 발생한 어베일 코인 건이 화두에 올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거래소 상장 후 가격이 급등하는 '상장빔' 현상을 노린 외국인 차명거래 범죄로 국내 투자자들이 36억원 가량의 피해봤다고 지적하며 "유통량이 아닌 순간 거래량을 이상거래 기준으로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용자보호법 시행 3개월여 만에 97건의 이상거래가 발생, 하루에 1건 이상씩 사건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코인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당국으로 책임을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에 이를 반영하고 시장 신뢰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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