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퇴진·사회 환원 약속 불이행” 지적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 사실상 사퇴 요구
박종훈 경남교육감 “요구하겠다” 답변
18일 부산대학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 울산, 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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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를 사실상 요구했다.
18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부산시·울산시·경남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서 의원은 경남교육청을 상대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A씨 며느리인 정경심 교수만 이사직에 물러났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A씨는 2019년 8월께 ‘향후 이사회를 소집해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도록 교육청 등의 도움을 받아 법적 절차를 밟고 저와 제 며느리(조국 대표 부인)는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다’라고 했는데, 최근에 A씨가 다시 이사장으로 연임됐다”고 말했다.
이어 웅동학원 사회 환원도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웅동학원은 조국 일가가 40년 동안 운영하고 있고, 사회 환원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교육청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경남교육청에서는 A씨가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권고하겠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 교육위 반장은 “웅동학원이 국·공립화 요구를 한 적이 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라고 하자 박 교육감은 “국·공립화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웅동학원 측의 국·공립화 요구 여부를 교육부 관계자에게 물었고, 교육부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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