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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시진핑, 22∼24일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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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회담, 1년새 네번 만나

국제 형세 심도 있게 의견 교환

中 외교부 브릭스 확대 후 최초 피력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2∼24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 제16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한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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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2일 개막하는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또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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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는 대(大)브릭스 협력이 개막하는 해이다. 이번 회의는 브릭스 구성원 확대 후 처음 열리는 만큼 국제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정상 소그룹, 대그룹 회의와 '브릭스 플러스(+)' 정상 대화 등 활동에 참석하고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지도자와 현재 국제 형세와 브릭스의 실무 협력, 브릭스 메커니즘 발전 및 공동의 관심사인 중요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교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과 올해 5월 베이징 국빈 방문, 7월 카자흐스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따라서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행으로 두 정상은 1년 사이 네 차례 만나게 된다.

브릭스는 브라질을 비롯해 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국의 연합체로 출발했다가 지난해 이집트·이란·아랍에미리트(UAE)·에티오피아 등 새 회원국을 받아들이면서 세를 불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 등 기존 브릭스 회원국 지도자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신규 가입국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처럼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 정상까지 총 24개국 지도자가 참석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우방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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