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CCTV 화면 갈무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5주년 국경절(건국기념일)을 축하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답전에서 “총비서(김정은)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 협조 관계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인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축전 발송에 사의를 표하고 “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면서 “형제적 조선 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추동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시 주석의 답전은 지난해 국경절 답전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내용이지만, ‘친선적 린방(이웃나라)’ 표현이 사라졌고 ‘형제적 관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양국 주요 기념일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축전을 주고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중국 국경절을 기념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고 북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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