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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김종인·원희룡에도 조언"‥강혜경과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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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 감사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야당은 명태균 씨와 함께 일했던 강 씨를 상대로 김 여사와 명 씨의 관련의혹을 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명 씨는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함께 일했던 강 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1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직후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안철수/당시 국민의당 후보(지난 2021년 3월)]
"선거는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심판하는 겁니다."

그런데 안 후보의 연설 도중,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장을 떠나 버립니다.

이를 두고 김 전 위원장과 안철수 후보의 냉랭한 관계를 보여주는 거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MBC 취재진과 만난 명태균 씨는 다른 말을 했습니다.

당시 유세장을 찾아가 "김 전 위원장에게 '명태균이 기다린다'고 전하니, 1분도 안 돼 바로 내려왔다"면서 김 위원장과 자신의 신뢰가 그만큼 두터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명씨는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겨 무속 논쟁을 빚었을 당시, 자신도 충격을 받았다면서, 파평 윤씨 고택에 왕(王)자가 쓰여있다고 해 '집안의 상징일 뿐'이라는 논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부부에게 이를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명씨는 여론조사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연구소의 사무를 지시하는 녹음이든, 결재 서류든, 내가 실소유주라는 증거를 단 하나라도 대 보라"면서 "강혜경 씨의 거짓말을 입증할 녹취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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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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