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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딥페이크, 나도 당했다" 학생 27명 늘어…교직원까지 총 8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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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일선 학교 통해 지난주 딥페이크 신고 파악

올해 초부터 누적 533건 신고…84.1%는 '수사 의뢰'

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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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사진 또는 영상을 다른 영상 등에 겹쳐 만든 인공지능(AI)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학생이 27명 더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 12~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조사' 결과 총 17건의 피해 신고가 더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중학교에서 9건, 고등학교에서 8건이 각각 신고됐다. 추가로 접수된 피해자 27명은 모두 학생이었고, 교직원 피해 신고는 전주 집계부터 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총 16건 늘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교육 당국에 접수된 학교 딥페이크 피해 신고 건수는 누적 533건으로 늘었다.

고등학교가 과반수인 292건(54.8%)이었고, 중학교 224건(42.0%), 초등학교 17건(3.2%) 등 순이었다.

피해 신고 전체 533건 중 448건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접수된 사안의 84.1%를 차지한다.

아울러 교육 당국은 피해 신고 241건(45.2%)에 대해 영상 등의 삭제를 의뢰했다. 전주 대비 11건 늘었다.

현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고하면 온라인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착취물 삭제 등을 돕는다.

일선 학교나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삭제를 신청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실제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

딥페이크 학생·교직원 피해자는 누적 877명이다.

학생이 841명으로 전체 95.9%를 차지한다. 하지만 교원 33명(3.8%), 직원 등 3명(0.3%)도 각각 포함됐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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