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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50년 된 발전소 돌리는 쿠바…수백만 명 덮친 정전사태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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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발전소 돌리는 쿠바…수백만 명 덮친 정전사태 사흘째

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쿠바에서는 현지시간 지난 18일 화력발전소 고장으로 시작된 정전 사태가 20일까지 수도 아바나 등 전국에서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재개되기도 했지만, 다시 중단되면서 수백만 명이 정전으로 암흑에 갇힌 채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긴급조치에 나서 비필수 사업체에 생산 중단을 명령하고 학교와 문화시설은 문을 닫았습니다.

쿠바는 건립한 지 50년 가까이 된 노후 발전시설과 경제난에 따른 연료 수급 부족으로 반복적인 정전을 겪어왔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쿠바 #전력난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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