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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도지코인, 7일전 대비 31% 급등…최고가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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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후 2시5분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 시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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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표 밈(meme·인터넷 유행어) 코인으로 꼽히는 도지코인도 7일전 대비 30%가량 급등하며 상승랠리가 이어질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2시 5분 도지코인은24시간 전 대비 4.43%, 7일전 대비 31.64%오른 0.14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 오른 202원에 등락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주요 가상자산 시세와 함께 맞물려 반등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7일전 대비 각각 7.97%, 8.08% 상승했다. 솔라나는 7일전 대비 12.71%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최근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영향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X에 "정부 효율성 부서(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는 글을 게시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정부 효율성 위원회' 운영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도지코인의 티커명 DOGE와 같은 약칭을 가진 정부기관 설립 주장에 트럼프 당선시 도지코인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가상자산 전문가는 "트럼프의 승리가 도지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이끌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도지코인이 최근 0.14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돈알트 트레이더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도지코인이 움직이고 있다"며 "중요한 0.12달러 부근에서 200일 이동평균(MA)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침체되지 않는한 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도지코인이 0.12달러 이하로 떨어지거나, 움직임이 없다면 2주 안에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상승한 점을 반영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10월11일부터 16일까지 16억달러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목적없이 재미를 위해 발행하는 코인을 일컫는 밈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도지코인(DOGE), 페페(PEPE) 등 밈코인이 강세"라고 전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까지 3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대선 결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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