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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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입 전형이 끝난 다음, 전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점검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연세대 논술 등 대입 전형에서 논란이 있었다 보니 다른 대학들은 시험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모든 대학들이 입학 시험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것 아닌지 우려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연세대 수시 모집 자연계열 논술 고사에 응시한 일부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학 결정을 따르는 게 맞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입학 전형에 대해선 대학의 장이 정하고 공정성 등을 책임지기 때문에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대학이 수시 전형료로 6만~7만원 가량을 수험생들에게 받으면서 관리는 부실하게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교육부는 대학별 전형료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전형료가 적절하게 쓰였는지 대교협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대학별로 전형료 수입과 지출이 어느 정도 맞다”며 “대학 편을 드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 논술 등 시험 관리와 출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전형료가 과다하다고 볼 수 있을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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