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의뢰 등 연관…더 있다”
야권 인사로 이언주ㆍ김두관ㆍ여영국도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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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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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는 오늘(21일) 명태균 씨와 거래하는 등 연관됐다고 주장하는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강씨 측 노영희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명씨와) 일한 사람들 명단”이라며 전현직 정치인 27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강씨는 이 명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강민국ㆍ김은혜ㆍ나경원ㆍ박대출ㆍ안철수ㆍ윤상현ㆍ윤한홍ㆍ조은희 의원 등 여권 정치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름도 올랐습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이언주 의원과 김두관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 등 4명이 포함됐습니다.
노 변호사는 기존에 여권 25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가 여야 정치인 27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명단 관련 명씨가 말한 숫자는 정확하지 않다”며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연관됐던 사람은 더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의원, 김종인 위원장과 국회의원 20여명 등 자신과 거래한 정치인이 25명 이상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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