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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9월 中 청년 실업률 17.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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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하락 전환

대학 재학생 제외 효과 톡톡

8월 18.8%로 새 통계 도입 이후 최대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의 9월 청년 실업률이 17.6%로 집계됐다. 지난달의 18.8%에 비해 1.2%P 하락했다. 이 기록은 또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아시아투데이

중국의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청년들이 취직할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현실을 비평하고 있다./징지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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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22일 국가통계국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연히 이전에는 실업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6월의 경우 21.3%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6월에는 13.2%를 기록했다. 이어 7월과 8월 각각 17.1%와 18.8%를 찍었다. 연속 3개월이나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 대학생을 제외한 25~29세 실업률은 6.7%인 것으로 추산됐다. 전월의 6.9%에 비해 0.2%P 하락했다. 또 30~59세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청년 실업률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보면 청년 실업이 확실히 사회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문제는 그럼에도 해결될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청년 실업이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향후 경기 전망이 아주 나쁜 현실을 꼽을 수 있다. 당연히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릴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의지 박약 역시 거론해야 한다. 또 좋은 일자리가 태부족인 현실도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청년 실업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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