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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美 국무, 11번째 중동행…대선 목전서 평화 협상 압박에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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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11번째 중동행…대선 목전서 평화 협상 압박에 고삐

[앵커]

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미국 국무장관이 다시 중동으로 떠났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계기로 평화 협상에 대한 압박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11번째 중동 방문입니다.

<베단트 파텔 / 국무부 대변인(현지시간 21일)> "장관은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입니다."

지난 17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수장 신와르를 제거한 것을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는 종전 협상 재개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전선을 확대하고,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이 드론 공격을 받는 등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아랍과 무슬림계 유권자들의 민심 이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바논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특사는 2006년 유엔 결의안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전쟁을 끝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모스 호크스타인 / 미국 중동 특사(현지시간 21일)> "우리는 레바논 정부,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해 이 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엔 결의안이 유명무실하다고 주장해 온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직접 감시하겠다는 종전 조건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결의안에 상충되는 이 조건에 대해 미국 역시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미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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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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