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3 (수)

허진수 SPC사장,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韓기업 유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리 식품박람회 SIAL 60주년 기념

세계 기업인 40여명 초청

마크롱 대통령, 경제·음식문화 교류 기여 감사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허진수 사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아시아경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 엘리제궁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만찬은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시알(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리마그랑(Limagrain, 농업)·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SPC그룹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PC그룹은 밀·버터·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물론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4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와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원료와 음식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와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SPC그룹은 2018년과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행사에 초청돼 허영인 회장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에꼴르노뜨르·(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이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각각 수훈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