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강풍에 등산객 사망…오늘 아침 올 가을 최저 기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풍에 등산객 사망…오늘 아침 올 가을 최저 기온

[앵커]

어제(23일) 전국에 강한 찬 바람이 몰아치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설악산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망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오늘(24일)은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 더 쌀쌀해집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부러진 나무가 등산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나무 밑에 깔린 등산객을 구해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수요일 오전, 설악산에는 초속 36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고 바람을 이기지 못한 나무가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며,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설악산에는 이른 새벽부터 초속 3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며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관계자> "강풍경보가 발효돼서 선제적으로 고지대 탐방로부터 통제를 실시하고 있었고 저지대로 확대·운영 중에 (사고가…)"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상 '상강'인 수요일,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동시에 기온도 뚝 떨어져 서울 15.5도, 춘천 15.7도 등 중부지방 곳곳의 낮 최고 기온이 15도 안팎에 그쳤습니다.

목요일은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뚝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대관령은 0도까지 내려가겠고, 일부 내륙과 산지도 5도 아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에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목요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다만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않겠고, 낮부터는 다시 전국의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 없이,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날씨 #쌀쌀 #일교차 #가을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