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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스트레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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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갑작스레 별세한 배우 김수미(75)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고혈당 쇼크’를 최종 사인으로 보고 있다.

세계일보

고(故) 김수미.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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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인데, 스트레스가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를 몇 년째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

김수미는 지난 5월부터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했었다. 지난달에는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홈쇼핑에서 자신의 김치 브랜드를 홍보했다. 얼굴이 부었을 뿐 아니라 손을 떨고, 말도 느렸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어머니는 건강하다”며 “전날 밤을 새웠고, 추석 전 급히 촬영해야 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최근 퇴원, 방송 출연하는데 큰 문제 없다. 곧 새 프로그램 미팅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소는 이날 오후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으로 남편 정창규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등이 있다. 며느리는 탤런트 서효림이다.

김수미는 1971년 MBC 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 ‘수사반장’,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2005~2006),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2005~2023) 등에 출연했다. 예능 ‘수미네 반찬’(2018~2021) ‘밥은 먹고 다니냐?’(2019~2020)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2023)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 4월 연극 ‘친정엄마’ 무대에도 올랐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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