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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다 믿지 말자”“최민환 감싸기냐”...이홍기 ‘역풍’ 거세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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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그룹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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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된 심경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2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는 이홍기가 올린 심경글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이홍기는 지난 25일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홍기가 최민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둘의 사생활’이라는 내용이 담긴 점에서 최민환 전 아내 율희가 폭로한 것에 대한 심경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이홍기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이 최민환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홍기가 말하는 ‘둘의 사생활’이 최민환과 율희를 뜻하는지, 최민환과 전 멤버 최종훈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나는 또 지켜내고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등 글귀는 멤버 리스크가 생겨도 FT아일랜드 활동에 지장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최종훈은 정준영과 함께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2019년 팀을 탈퇴한 바 있다. 기타리스트였던 송승현도 그해 계약 종료로 팀을 나가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홍기는 결국 해당 글을 지웠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1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둘은 1남 2녀를 낳았다.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과 이혼 사유를 밝혔다.

율희는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며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돈을 잠옷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주정도 습관이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어 최민환과 성매매 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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