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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김희애, 청담동 빌딩 18년 만에 시세차익 381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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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18년 전에 매입한 청담동 빌딩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조선비즈

배우 김희애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구찌 가옥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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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스1에 따르면 김희애는 200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있는 대지면적 약 649㎡의 주차장 부지 3개 필지를 119억원에 사들였다.

매입 당시 해당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6061만원이었다. 채권최고액은 36억원, 대출원금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89억원은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 코너에 위치한 해당 부동산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 7분 거리다. 청담동 명품거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주변에는 루이비통, 구찌, 아르마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있다.

김희애는 2006년 주차장 용도로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다. 14년 동안 주차장으로 운영하다가 지난 2020년에 신축 건물을 짓는 공사에 들어갔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해당 건물은 경사지를 활용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노출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용적률 측면에서 이득을 봤다”라며 “이 덕분에 지하 4층까지 건축할 수 있었고, 실제 5층 건물이지만 6층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건물 인근에서 신축 건물이 3.3㎡당 2억3000만원에 거래된 사례와 비교할 경우 김희애가 가진 빌딩은 코너에 위치한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감안하면 3.3㎡당 2억5400만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대지면적 약 649㎡에 적용하면 약 500억원이 나온다.

김경현 과장은 “2006년 매입가와 비교하면 18년 만에 약 38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월 임대료가 1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입 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 6.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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