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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김정은 최측근 김영복, 러 입국"…푹풍군단장 출신, 파병부대 총괄지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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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파병군 지휘를 위해 군부 최측근 인사를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최측근은 김영복 인민군 부참모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수부대 작전과 지휘 분야 최고 수장이라고 합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차정승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김정은이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현지 지도한 모습입니다.

"실전 같은 강도높은 훈련"을 강조한 김정은 바로 옆에서 지시를 받은 건 김영복 인민군 부총참모장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파병된 북한군의 총책임자로 김영복이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11군단 예하 특수부대원들의 현지 지휘관으로 보이는데, 과거 폭풍군단 지휘 경혐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2016년)
"(김정은이)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 제11군단장인 육군 소장 김영복 동지가 맞이했습니다."

김영복은 지난달 홍수피해지역 현지지도와, 이달 초 포실탄사격훈련까지 김정은을 밀착 수행했습니다.

두진호 /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가장 신임하는 장군을 파병부대 사령관으로 낙점한 걸로 보입니다. 사실상 러시아군과 연합사령부를 공동으로 구성해 북한군을 지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영복의 현지 지휘관으로서의 비중과 역할에 따라 향후 북한의 독자적인 작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개활지가 많은 전장 특성상 북한 특수작전군이 전투 주력이 되긴 어렵겠지만, 우크라이나군 퇴로 차단이나 게릴라전 등의 임무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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