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00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단 하나의 돌을 들었던 제 손에는 이제 저희를 믿고 투표해주신 690만 국민의 손이 함께한다. 그리고 16만 조국혁신당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다"며 소회를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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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다. 그러나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투신 결심은 작년 12월 4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고 선언했을 때였다"며 "많은 국민들이 저의 부족함과 흠결을 아시면서도 같이 돌을 들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덕분에 제가 여기에 있고 조국혁신당이 여기에 있다. 다시 한번 국민께 감사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민생을 파탄내고, 검찰권을 망나니 칼처럼 휘두른다. 민주공화국의 기본원리가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발 하라리가 독재의 특징으로 말했던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제도(institution)에 대한 신뢰(trust)'가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나라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 다짐을 새롭게 하는 날이다. 축하와 격려는 감사하지만, 나중에 받겠다"면서 "머지 않았을 것이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종식이 이뤄지는 날 서로의 굳은살 배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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