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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신구∙강부자 은관문화훈장, 산울림 김창완 보관문화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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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배우 신구. 파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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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88)와 강부자(83)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밴드 산울림의 김창완에겐 보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등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상자 명단을 보면, 은관문화훈장에는 60여년 동안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해 온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선정됐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신구는 1969년 서울중앙방송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진출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 뒤 각종 연극. 드라마, 시트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토지’(1979) 같은 묵직한 드라마부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같은 코미디 시트콤까지 연기의 폭이 넓다는 평가다. 광고를 통해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성우 활동을 하다 1962년 한국방송(K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강부자는 ‘목욕탕집 남자들’(1995), ‘배반의 장미’(1990) 등 숱한 히트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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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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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문화훈장은 노래와 연기를 아우르며 활동 중인 산울림의 김창완,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등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 방송작가 임기홍이 받는다. 이밖에 옥관문화훈장 가수 이문세, 화관문화훈장 배우 최수종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블루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기타리스트 김목경, 배우 염혜란∙조정석, 뮤지컬배우 홍광호, 영화감독 김한민, 성우 김도현, 녹음예술가 이태경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배우 천우희, 이제훈, 뮤지컬배우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영화감독 장재현, 음악감독 김성수, 작곡가 켄지, 밴드 데이식스∙실리카겔∙잔나비, 배우 안은진∙차은우∙고민시∙정호연, 코미디언 윤성호, 드라마 프로듀서 윤종호는 문체부장관 표창에 선정됐다.



올해로 15회째인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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