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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정의정 대표 등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2024.10.04.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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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4명 가운데 3명 가까이가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 유예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즈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 금투세와 관련 '2~4년 유예 후 재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42.4%,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0.3%를 기록했다. 반면 '내년에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2.6%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4.7%였다.
금투세를 유예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72.7%에 달한 것이다.
금투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은 △경제상황 긍정 인식층(56.0%) △주식시장 안정 인식층(65.3%) △경제상황 낙관층(59.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경제수준 상위수준(44.0%) △보수층(45.8%) △주식시장 불안정 인식층(36.8%) △주식투자 경험자(37.6%)에서 높았다.
예정대로 내년 금투세를 시행할 경우 한국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는 '하락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47.1%를 기록했다. '상승할 것이다'는 응답은 23.4%, '별 영향 없을 것이다'는 의견은 26.6%였다.
금투세 시행 후 국내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 규모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감소할 것이다'란 응답이 47.4%, '증가할 것이다'란 응답이 26.6%를 기록했다. '별 영향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23.3%였다.
이번 조사는 오피니언즈가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웹 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P)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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