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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고민정 "여론조작 가담 아니면 정치자금법 위반…국힘 압수수색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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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국 컴퓨터에 자금 쓴 흔적 다 남아있을 것"

"선거조작 가담 확인되면 대통령 탄생 자체가 부정"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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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만약 국민의힘에서 (여론조사에 대한) 자금을 댔으면 여론조작 가담이고, 자금을 안 냈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국민의힘에 대한 수사, 압수수색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자금은 당의 총무국에서 관리를 하게 되지 않냐"며 "자금이 어떻게 쓰였고 어떤 흔적이 남아 있는지는 컴퓨터 안에 다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은 김 여사 게이트로부터 시작됐던 건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국민의힘 불법 선거 게이트까지도 연결되는 더 큰 문이 나와 버리는 상황 같다"고 전했다.

또 "현직에 있는 대통령과 여사가 공천에 개입하는 등의 문제는 현직으로서의 문제도 있지만 만약 선거에서 조작에 가담 여부가 확인되면 대통령의 탄생 자체가 부정될 수 있는 굉장히 큰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이 조만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법적 요건이 탄핵에 가능할 수 있을 건지를 끝까지 저희는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지금 나오고 있는 여론조작 혹은 당무 개입, 공천 개입 등 모든 사건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지금은 넘어온 것"이라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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