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 제작
日 리메이크작 12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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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메이크작 '알고있지만 the shapes of love'는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이 연출하고 일본 인기 배우인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 배우로 캐스팅됐다.
리메이크작은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정서)'과 동명의 JT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웹툰은 미술 대학에 재학 중인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연애를 그린 작품으로 섬세한 작화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억7500만뷰에 이른다.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 SLL이 공동 제작, 2021년에 JTBC와 넷플릭스에서 공개했다. 넷플릭스에서는 33개 지역에서 주간 톱10(시리즈)에 올랐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2030 세대의 많은 공감을 얻은 웹툰이 일본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국내외 제작사와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웹툰 지식재산권(IP)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N은 지난해 일본 소설 원작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해 일본 제작사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네이버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여신강림', '더 에이트 쇼'를 비롯해 tvN 드라마 '정년이'가 인기를 끌며 웹툰 기반 영상 제작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의 토에이 애니메이션과는 네이버웹툰 '고수'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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