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중요단계 완료…4분기 중 HBM3E 판매 확대"
4분기 HBM3E 매출 비중 50% 전망…12단 제품도 양산 중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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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엔비디아 공급이 임박했다. 4분기 중 엔비디아 공급이 성사되면서 삼성전자의 HBM3E 매출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세대 HBM3E 공급 상황과 관련해 "현재 주요 고객사 퀄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며 "4분기 중 (HBM3E)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언급한 주요 고객사는 엔비디아로 추정된다. 성능 검증 단계가 마무리 단계에 오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제품은 HBM3E 8단 제품일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공급이 시작되면 HBM3E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부터 HBM3E 8단 및 12단 제품 양산을 시작해 AMD 등 고객사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HBM3E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초중반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매출 비중 50%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HBM 공급을 전제로 한 수치로 풀이된다.
다만 애초 계획한 물량보다는 적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HBM3E 매출 비중을 60%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납품이 지연되면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부사장은 "복수 고객사향 HBM3E 8단 및 12단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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