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정찰여단의 무인기 운영팀 병사가 3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서 무인기를 날리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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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력 4500여명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 국경에 도착해 다음달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세르히 올레호비치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3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주 북한군 병력 4500여명이 국경에 도착해 11월 안에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하는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키슬리차 대사는 북한군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 덧붙였다.
키슬리차 대사는 또 러시아 동부 총 5개 지역에서 북한군 장교 500명과 장성 3명을 포함한 북한군 병력 1만2천여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한미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그 가능성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현 국방장관도 “북한군이 언제 (실전에) 투입될지 모르지 않는가. 예를 들어 미국 대선까지 버티면서 대선 끝나고 상황을 봐서 투입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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