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국 연이어 방문…한-EU 전략대화 공동 주재
방한 중 북한군 러시아 파병 관련해서도 논의 방침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언론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18/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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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내주 한국을 방문해 조태열 외교장관 및 김용현 국방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보렐 대표가 오는 11월 4일, 서울에서 조 장관과 제1차 한-EU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화에 앞서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보렐 대표는 김 장관과 비무장 지대(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둘러볼 계획이다.
방한 하루 전에는 일본에서 이와야 다케시 외무장관과 함께 EU-일본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하고, 나가타니 겐 방위상과 만난다.
보렐 대표는 방문에 앞서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가까운 두 파트너를 방문한 것은 지난 5년간 인·태 지역에서 EU의 적극적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다"며 "우리는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일치를 확인했고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를 발전시켰다"고 했다.
그는 전날 유럽정보센터(INTCEN)가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유엔 헌장과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렐 대표는 북한에 이런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방한 중에도 북한군 파병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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