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반도체 생산 14개월 만에 꺾이고
국내총생산에 3분기 0.1% 성장 이어
삼성전자 비트그로스 증가 D램은 0
낸드는 마이너스
4분기엔 D램도 마이너스
국내총생산에 3분기 0.1% 성장 이어
삼성전자 비트그로스 증가 D램은 0
낸드는 마이너스
4분기엔 D램도 마이너스
반도체 웨이퍼. 셔틀 스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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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생산 증가세가 14개월 만에 꺾였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대 성장으로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국내 경기 사이클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D램 비트그로스는 전분기와 동일하고 낸드는 한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D램마저 한자릿 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무어의 법칙 때문에 비트그로스는 대체로 증가한다는 일반적인 상식마저 깨져 버린 상황이다. 즉 반도체 공장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는 신호로 자칫 리세션 ‘공포’로 이어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24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D램의 경우 비트그로스(비트당 생산량 증가율) 2분기에 비해 한 자릿수 초반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생산 감소세는 국내 경기 사이클의 또 다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가뜩이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쇼크를 기록(전기 대비 0.1% 증가)했는데, 반도체 업황마저 모멘텀이 약화하면 4분기 성장률 역시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의 IT쿨라임. 칠색비니 |
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중 갈등이 격화할 수 있고, 전 세계 교역 사이클에 악영향을 미칠 잠재적 위험도 있다”며 “당분간은 반도체 수출은 물론 생산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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