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머타임이 오는 3일(현지 시각) 해제된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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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머타임(summer time·일광절약시간제)이 3일(현지 시각) 해제된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표준시보다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3일 오전 1시 59분에서 2시로 넘어가지 않고 오전 1시로 시곗바늘이 돌아가는 것이다. 이로써 다음 주부터 한국과 미국 간 시차는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시카고 등 중부는 14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어난다. 태평양과 접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와 한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이 된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한국에서 맞는 뉴욕 증시 개장 시각도 달라진다. 미 뉴욕 증시 개장 시각(미 동부 시각 기준 오전 9시 30분~오후 4시)은 한국 시각 기준 오후 10시 30분~오전 5시였는데, 서머타임 해제와 함께 오후 11시 30분~오전 6시로 한 시간 늦어진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연방법에 따라 매년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해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한다. 다만 애리조나, 하와이 등 일부 지역은 다른 주(州)보다 일조량이 풍부해 서머타임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의 서머타임이 3월 9일 시작돼 11월 2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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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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