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의 공격·방어 능력 저하
이란, 이라크에서 이스라엘 공격 준비…'결정적이고 고통스러운 대응'
지난 10월26일 이란 테헤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직후 테헤란의 모습.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지난 1일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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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정지윤 기자 = 이란이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대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이날 CNN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응에 대해 '높은 수준의 준비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소식통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여부 및 시기와 관련해선 이란의 의사 결정 과정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과 방공망 시설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공격 능력과 향후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이 저하되면서 이란에겐 딜레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란이 보복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란이 이달 초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보복에 나섰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다시 보복에 나서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측 고위 소식통은 앞서 CNN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최근 공격에 대해 결정적이고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 대선이 열리기 전 이라크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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