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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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해명이든 설명이든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투자 협력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더 이상 대통령비서실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11월4일 (예산안)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이래 지속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 총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하지 않을 경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게 된다.
김 지사는 특히 “(대통령)본인과 (김건희)여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수용하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라도 밝혀야 한다”며 “국정기조 전환과 민생경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기회다.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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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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