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진안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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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환경부 주관 '2025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폭염 등 기후 위기를 겪는 취약계층 또는 지역에 적응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진안군은 전북자치도 전체 선정 사업비인 총 11억 3000만 원 중 5억 8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를 활용해 차열 페인트 도장사업, 이동식 쉼터 설치 사업, 고정식 쉼터 설치 사업(2개소) 등 4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차열 페인트 도장사업은 차광·열 특수페인트를 옥상·지붕·외벽 등에 도색해 하절기 실내 온도를 저감하고 동절기에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군상 주공 1차 아파트 취약계층 지역주민 278명이다.

이동식 및 고정식 쉼터 설치 사업은 폭염·한파시 야외근로자와 농업인에게 적정 온도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서 건강장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작업 능률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안군이 전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기후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여름·겨울철 더욱 극한 날씨로 변해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여름철 무더위 전에 준공해 폭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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