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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미 핼러윈 밤거리 총격에 사상자 속출…독일서도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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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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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핼러윈 총격이 벌어진 올랜도 거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핼러윈 거리 축제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1일 새벽 1시 올랜도의 술집과 식당가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코스튬을 입은 인파 수천 명이 거리를 메운 상황에서 총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고, 총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일부가 발에 밟혀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했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용의자는 총기를 사용한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시내 유흥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향후 7일간 자정 이후에는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에는 통행금지령도 내렸습니다.

독일에서도 핼러윈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핼러윈 저녁 독일 서부의 한 도시에서 복면을 쓴 사람들이 구급대원과 시장에게 돌을 던지는 등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폭죽과 돌을 마구잡이로 던지는가 하면 쇼핑카트에 인화성 물질을 쌓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13명을 연행해 상해와 재산 손괴 혐의 등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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