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인디펜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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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1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를 공습해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역 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하르키우에 탄도 미사일 2발이 날아와 경찰서 건물과 민간 주택 10여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관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를 거의 매일 공습하면서 도네츠크주를 중심으로 한 동부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과 정보를 공유해 전황을 기록하는 ‘딥스테이트’ 지도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이 올해 8월 6일 이후 약 3개월간 점령한 영토가 1146㎢로, 올해 1∼7월 점령 지역보다 넓었다고 전했다. 10월 마지막 주에만 200㎢ 이상 점령지를 넓혀 주간 단위로 최대 규모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0월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개전 이후 가장 많은 2023대의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올해 9월의 1339대였다.
우크라이나군 집계로 올해 들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에 동원한 드론은 모두 6987대였다. 올해 드론 공격 가운데 29%가 지난달 발생한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의 드론 지휘센터를 공습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은 체첸 구데르메스의 군사학교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군 드론 지휘센터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 공격으로 9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는 우크라이나군 대화를 감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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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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