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오름세…"다음 주 더 오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7∼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7.1원 상승한 1600.2원을 기록했다. 3주 연속 오름세로, 10월 첫째 주 1500원대로 떨어진 이후 4주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섰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9.4원 오른 1670.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0.8원 오른 1566.8원을 기록했다.
한 운전자가 주유를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가는 1571.9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 주유소로 리터당 평균 1610.2원이었다.
같은 기간 경유도 동반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28.7원으로 직전 주 대비 6.4원 올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03.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438.9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기름 값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조치로 당분간 인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9일 석유 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유류세 일부 환원을 결정하면서 이달 1일부터 리터당 휘발유는 42원, 경유는 41원, 액화석유가스(LPG)는 14원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아직 주유소가 비축했던 물량이 소진되지 않아 유류세 인하 폭을 줄인 만큼 기름 값이 오르진 않았다. 그러나 주유소에서 공급받은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까지 1~2주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부터 가격이 상승 폭이 커질 전망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