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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中, 한국인 무비자 입국 첫 허용…내수 진작·관광 활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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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금요일부터 우리나라 국민은 최대 15일 동안 비자 없이도 중국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허용은 처음인데, 어떤 의미로 봐야하는지, 오현주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중국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이나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길게는 15일 동안 중국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오는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됩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넣은 건 처음입니다.

외교 관례상 비자 면제는 상호주의 원칙을 따릅니다.

한국은 중국인 입국자에 대해 비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결정한 데는 내수 진작과 함께 내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적 메시지를 던졌단 해석입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시장을 열어서 이미지 개선 내지는 소비, 이것도 하면서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메시지를 주기 위한 건데.."

중국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관광 산업과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비자 면제국을 확대해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현지시간 1일)
"중국이 슬로바키아 시민에게 15일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유럽 8개국과 한국이 추가되면서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는 모두 29개로 늘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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