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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유명 인플루언서 “알몸 아니었는데…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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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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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옷차림 때문에 헬스장에서 쫓겨났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더 미러’ 등 복수 외신의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인플루언서 제시카 프라이타스(33)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한 지 채 몇 분이 되지 않아 직원으로부터 “신체가 너무 많이 드러나는 부끄러운 옷”이라며 헬스장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프라이타스는 당시 검은색 브라톱과 분홍색 운동팬츠 차림이었다. 그는 “난 알몸이 아니었다. 나와 똑같은 옷을 입었지만 제한을 받지 않은 다른 여성들이 있었다. 그들은 떠나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며 자신이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키니를 입었다는 이유로 해변에서 쫓겨난 여성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헬스장 직원들을 향해 “그들은 지난 세기 사람들이다. 악의적이고 거짓된 도덕주의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직원들이 사소한 일이라도 감시하는 듯 보였고 감시당하고 압박을 받는 것 같았다. 마치 내가 규칙을 어기는 일을 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며 “이 사건은 내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누군가를 과시하거나 도발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프라이타스는 이후 헬스장 직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며,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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