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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미국 대선 사흘 앞으로…안갯속 비방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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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막바지까지 막말 등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박빙의 승부가 두 달째 이어지며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

선거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두 후보는 막말 등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공화당 전 의원을 거론하며 총을 겨눈 상황을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하지만 리즈 체니에게 총을 주고 적과 마주하게 한다면 그들 눈을 마주칠 용기도 체력도, 강인함도 없을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옹호하는지에 대한 선거라며 트럼프의 발언은 대통령 결격 사유라고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점점 더 정치적 반대자를 적으로 여기고,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으며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미국 대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로 사퇴하자 경선 없이 등판해 선거 구도를 백중세로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경쟁자가 없어 손쉽게 대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야외 유세 도중 암살 시도를 겪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대선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과 내일 경합주를 강행군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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